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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방치하다 탈 난다, 고혈압 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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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a 씨는 15년 전부터 고혈압을 앓고 있다. 며칠 전부터 두통이 심하고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안과를 찾았더니 고혈압 망막병증을 진단받아 실명 위기에 놓였다”

시력이 떨어져 눈비비는 남자

우리나라 성인 약 4명 중 1명, 주요 사망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고혈압.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소리 없이 다양한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혈압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간 갖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 망막

망막은 사진기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안구의 뒤쪽 내벽에 붙어있는 얇은 신경 조직으로, 눈에 들어오는 빛은 각막과 수정체에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는다. 우리 신체에서 동맥, 정맥, 모세혈관 등 모든 종류의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기도 하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아 망막에 혈액이 고인다. 이로 인해 망막 동맥의 출혈, 삼출액, 유두부종 등이 나타나 시력이 떨어지거나 전혀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고혈압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을 앓은 지 15년 이상이 되면 망막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혈압을 조절하면 시력이 돌아올까?

고혈압 망막병증은 안저 소견에 따라 4단계로 분류된다. 제1군은 세동맥이 약간 좁아지는 증상을 보이나 망막의 변화는 없는 상태이며, 제2군은 전반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국소적으로 좁아지며 경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제3군은 제2군의 소견과 더불어 망막이 부어오르거나 출혈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제4군은 소위 악성고혈압으로, 제3군의 소견과 함께 안저의 유두가 붉게 부어오르는 울혈 유두가 동반된다.

제3군까지는 혈압을 잘 조절하면 안저 소견도 좋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망막의 변화가 진행된 후 치료하면 시력이 떨어지고 악화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1년에 1~2회 정도 정밀 망막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거나 심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