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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후 떠다니는 이물질, '비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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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8세의 a씨는 6개월 전 왼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1~2개의 작은 '검은점'이 보이더니 증상이 더욱 심해져 크고 작은 점과 눈썹 모양 같은 이물질들의 수가 크게 증가해 a씨의 스트레스 수치는 요즘 말이 아니다. 왜 a씨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까?

많은 사람들이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a씨의 경우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이 아닌 본래 감춰져 있던 질환인 비문증이 나타난 것이다.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데 눈앞에 모기가 날라다니는 것 같다는 의미의 대표적인 노화질환으로 꼽힌다.

우리의 눈 안은 텅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유리체라고 불리는 젤 형태로 되어있는 끈적거리는 투명한 조직으로 가득 차 있다. 젊을 때에는 유리체가 눈 속을 꽉 채우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 이 유리체가 수축하게 되고, 그 뒤에 새로 생긴 공간은 맑은 액체로 채워진다. 이런 현상을 뒤유리체 박리라고 부르는데, 뒤유리체 박리는 40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며 나이가 50~60살을 넘어서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때 수축한 유리체의 뒷면에 혼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혼탁으로 인해 날파리 같은 것이 날아다니는 증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이물질의 크기나 모양은 사람마다 다양하고 여러 개가 보이는 경우도 많다. 혼탁이 눈의 중심부에 있을 때에는 매우 예민하게 날파리증을 느끼지만, 눈의 주변에 있을 때에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백내장 수술 시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면 혼탁한 수정체의 존재로 가려져 있던 비문증이 나타나게 된다.

백내장 수술 후 '이물질'의 정도와 양이 많아지는 것을 호소하는 이유는 혼탁해진 수정체의 존재로 안쪽의 비문증이 가려져 있다가 백내장 수술 후 빛이 깨끗하게 들어가면서 비문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수술 후 생긴 비문증이라고 해서 특별한 치료법이나 처방이 있지는 않다. 시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이상을 초래하지는 않고 단지 불편감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대개 3개월 지나면 적응이 되는 대표적인 노화질환이 이 비문증이다.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이나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하나의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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