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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가 눈 망가뜨린다? 청색광에 대한 오해와 진실” [황수경의 건강칼럼]

코로나19...스크린 타임 늘며 블루라이트에 관한 관심 ↑유해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장 분분해전문가, "블루라이트 안경은 필요할 때만 착용하는 것을 권장"[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시력은 좋은 편인데, 공부하거나 일할 때만 안경을 쓰는 분들, 꽤 많으실 텐데요. 보통 이런 안경은 시력 교정용이 아니라, 블루라이트 차단용입니다. 블루라이트, 즉 청색광은 안구 건강을 해친다고 잘 알려져 있죠. 블루라이트, 실제로 우리 눈에 어떤 영향을 주고, 또 유해성은 어느 정도일까요.우리 눈은 여러 종류의 빛 중에 오직 가시광선만 볼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의 파장 범위는 380~780nm로 보는데요. 그중에서도 380~500nm까지의 짧은 파장을 내면서 보라색과 파란색을 내는 광선을 통틀어서 청색광, 블루라이트라고 합니다. 흔히, 블루라이트라고 하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같은 전자기기를 떠올리는데요. 사실 햇볕을 통해서도 블루라이트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를 포함하고 있는 가시광선이 태양광선에 속하기 때문이죠.블루라이트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주장이 분분한 편인데요. 2018년 미국 톨레도대학(university of toledo)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블루라이트가 시력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블루라이트, 적색광, 황색광 등 여러 파장의 빛을 쪼인 쥐 실험 결과, 블루라이트를 쬔 쥐만 망막세포 기능을 상실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연구진은 태양과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망막세포막 인지질을 변형시켜서 시력을 저하하고,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서 뇌로 전달하는 과정을 방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강석준 원장 역시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과 시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면서 심한 경우 안구건조증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특히, 어두운 공간에서 블루라이트 불빛을 보면 눈에 더 치명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와 상반된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안과학회(aao)는 톨레도 대학의 연구 결과를 반박하면서 “스마트폰 블루라이트는 당신을 실명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쥐 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점과 실제 일상에서는 청색광만 과하게 쐬는 일이 드물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안재문 원장도 tv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정도의 블루라이트가 망막손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tv가 보급된 지 50년이 넘었고, 온종일 모니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도 상당수이지만 이러한 이유로 망막 손상이 발생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어떨까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구오섭 원장과 노현석 원장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눈의 피로감을 어느 정도 덜어주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안경은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므로, 필요할 때만 착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안경을 낀다고 시력 저하나 건조증을 막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전자기기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 생활에서 청색광을 과도하게 차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에도 포함된 블루라이트. 청색광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상황은 피하되, 자연스러운 빛을 아주 차단하는 행동 역시 건강에 긍정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석준 원장(보라안과병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안재문 원장(블루아이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구오섭 원장(글로리서울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노현석 원장(눈에미소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