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박리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 중에 하나로서 10,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고 한다. 망막에 구멍이 나거나 주변 조직으로부터 분리되었거나 찢어진 경우 망막은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며 24-72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영구적인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근시안의 성인, 눈에 부상이나 충격, 백내장 수술 후, 망막 박리의 가족력 등은 망막 박리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 망막 박리는 또한 나이가 많은 경우에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다.

망막 박리가 일어나면 번쩍이는 불빛이 보인다거나 점이나 얼룩, 실과 같은 것이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주위가 어둡게 보일 수 있다. 망막 박리와 관련하여 통증이 없더라도 위와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망막 박리는 수술이 불가피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의 위험이 높으므로 냉동고정술, 기체망막유착술, 공막돌융술, 유리체 절제술 등 상태에 따라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수술 전에는 안정과 함께 안대를 착용하고 누워있는 것이 좋다. 책이나 tv시청, 컴퓨터 사용 등은 피하고 처방된 약이 있다면 지시대로 사용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절대 안정해야 하며 의사가 지정해 준 자세로 누워있는 것이 좋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더라도 절대 비비지 않도록 한다. 경과가 좋으면 완전히 예전과 같은 상태는 아니더라도 시력이 서서히 회복되지만, 당뇨병이나 포도막염 등과 같은 질환이 있다면 시력 회복의 경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망막 박리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조기 진단이다. 안과 검진은 평소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변화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년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며 당뇨병과 같이 안과 질환의 위험이 큰 사람이라면 더 자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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