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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뿌연 노인성 백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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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뿌연 시야, 노인성 백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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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 속담에 몸 천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하듯이 우리 신체 구조 중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는 눈입니다. 우리는 약 95%이상의 정보를 눈을 통해 습득합니다. 눈은 마음의 거울이자 신체 건강의 척도이므로 고혈압, 당뇨병, 뇌종양 등 전신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합니다. 백내장이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여 우리 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시력 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후천적인 것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노화현상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입니다. 이러한 노인성 백내장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전체 실명원인 중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으로서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져 60대에는 60%, 70대에는 70%, 80대에는 80%에서 발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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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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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요법 백내장 초기 단계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백내장의 치료보다는 진행을 억제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초기 백내장에서 주로 쓰이는데 백내장은 그 진행 경과가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약이 백내장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언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백내장을 근본적으로는 해결하지는 못하므로 결국 수술적 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 수술요법 기존의 수술방법은 눈을 약 10mm 정도 절개하여 혼탁한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 함으로써 수술시간이 길었으며 수술 후에도 염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간 입원해야 했습니다. 또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 두 달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시술함으로써 통증이 없고 출혈이 비교적 적어 수술 부위를 봉합 하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점안 마취 후 3mm 정도를 눈의 각막 부분을 미세하게 절개하여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기존의 방법에 비해 통증과 출혈량이 적고 절개 부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봉합 역시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환자나 백내장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기존의 수술방법으로 절개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수술 후 회복되는 시력의 정도는 수정체를 비롯하여 초자체, 각막, 망막 등 우리 눈의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에만 국한된 수술이므로 이 외에 다른 질환으로 인한 시력장애는 백내장 수술만으로 회복이 어렵습니다. * 레이저 치료 백내장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백내장 수술 후에 재발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백내장 수술을 다시 할 필요 없이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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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시기, 수술전유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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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시기 대개 교정시력의 저하가 현저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할 만큼 병세가 깊을 때 수술요법을 선택합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연령, 직업 등의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수술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수술은 절개 후,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백내장이 있는 경우, 수술시기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시력저하가 심해지면 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을 일찍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의 발달로 결과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기존의 굴절이상까지 교정하는 등 시력을 회복하는 데 호전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칫 수술이 늦어져 백내장이 단단해짐에 따라 초음파로 분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저하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너무 기다리지 말고 수술을 받는 게 좋습니다. - 수술 전 유의사항 백내장 수술은 통증이 거의 없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당뇨나 고혈압이 심한 경우에는 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수술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국소 마취 하에 실시되므로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대로 협조를 잘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는 데 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온 몸에 힘을 주지 않도록 마음을 편안히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경우엔 사전에 의사에게 알려 잠시 동안 수술을 중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수술 후, 보통 한 달 정도는 눈을 심하게 문지르거나 누르는 등의 자극은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또 수술 후 약 1~2주는 물체의 색깔이나 선명도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눈부심 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공-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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