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눈물 선택 시...'방부제 유무' 고려해야| 사용 시...한 번에 한 방울, 눈에 닿지 않게,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 말아야| 김주현 원장 "인공눈물 사용 시 제품 특징, 사용법 고려하는 것이 중요"[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춥고 건조한 계절이 되면서 인공눈물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우리 눈에서 나오는 눈물과 비슷하게 만들어 낸 보습제로 안구건조증이 있을 때 또, 장시간 업무 등으로 눈이 마른 경우에 사용하는데요. 크게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구분합니다.다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 있어서 처음 사용한 뒤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단, 개봉을 했다면 유통기한에 관계 없이 한달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고요.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한 번 사용했다면 잔여량이 남아있더라도 바로 폐기해야 합니다.인공눈물을 선택한다면 이러한 방부제 유무를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다회용은 장기간 사용할수록 방부제가 축적돼서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고요. 따라서 인공눈물을 하루에 4~5번 점안해야 하는 경우 또, 라식이나 라섹을 받은 경우라면 일회용 제품 사용을 권장해 드립니다.인공눈물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눈에 직접 넣는 만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우선, 일회용이라면 개봉 후 한두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액체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인공눈물 용기는 눈에 닿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오염 방지를 위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는 안 됩니다.간혹 눈이 건조할 때 인공눈물을 3~4 방울 이상 넣는 분들도 있는데요. 과량 투여하면 눈물이 씻겨 내려가서 눈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서 방부제가 든 다회용 중에서도‘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하루 6회 이상 점안하면 각막 세포 성장을 억제해서 각막염까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인공눈물은 한 번에 한 방울이면 충분하고요. 한 방울의 효과는 평균 45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최대 1시간에 1번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김주현 원장 (안과 전문의)